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다낭·냐짱 호텔업계의 울상…사파·판티엣은 웃음꽃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다낭·냐짱 호텔업계의 울상…사파·판티엣은 웃음꽃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들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여,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의 연휴를 즐기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인 다낭(Da Nang)과 냐짱(Nha Trang)은 예상외로 저조한 호텔 예약률에 울상입니다. 반면, 사파(Sa Pa)와 판티엣(Phan Thiet) 같은 다른 관광지들은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낭·냐짱, 저조한 호텔 예약률의 원인은?

다낭과 냐짱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다낭의 미케비치(My Khe Beach)는 일년 내내 따뜻한 바닷물과 백사장, 다양한 수상 레저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50대 해변' 중 하나로도 손꼽힙니다. 그러나 이번 연휴 기간에는 이 두 도시의 호텔 예약률이 매우 저조한 상황입니다.

머스트고(Mustgo)라는 베트남의 호텔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다낭 시내에 위치한 호텔들의 평균 예약률은 40%를 밑돌고 있으며, 해변 근처의 4~5성급 호텔은 30~40%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냐짱시의 호텔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대부분의 객실 예약률이 30~4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저조한 예약률 때문에 성수기 할증 요금을 폐지하거나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예약률이 저조할까요?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선 항공 요금의 급등과 함께 짧은 연휴에 따른 단거리 여행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항공권 평균 가격이 평상시보다 20%나 올랐다고 합니다. 다낭과 냐짱은 항공편 의존도가 높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항공료 상승이 직접적으로 호텔 예약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사파·판티엣, 높은 예약률로 '대조적인 풍경'

반면, 북부 산간 지역인 사파와 남부의 판티엣은 다낭과 냐짱과는 대조적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파는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4~5성급 호텔의 예약률이 80~90%에 달하고 있으며, 연휴 시작과 끝인 8월 30일과 9월 2일에는 50~6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판티엣도 비슷한 상황으로, 3~4성급 호텔은 70~80%, 5성급 호텔은 60~7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티엣의 숙박시설 대부분은 높은 수요로 인해 식사 포함 최소 2박 이상의 투숙 조건을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북부의 꽝빈성과 하롱, 남부의 붕따우와 달랏 같은 지역들도 40~60%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막바지 예약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푸꾸옥(Phu Quoc)은 내국인이 떠난 빈자리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객실 점유율이 40~5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수기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숙박시설도 늘고 있습니다.

다낭·냐짱 호텔업계의 대처 방안

다낭과 냐짱의 호텔업계는 예상보다 저조한 예약률에 대처하기 위해 성수기 할증 요금을 폐지하거나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머스트고의 상품 개발 실장인 쩐 꾸옥 훙(Tran Quoc Hung)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합리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하며, 다낭과 냐짱의 많은 숙박시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예약률로 인해 할증 요금을 폐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다낭과 냐짱 같은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들이 저조한 호텔 예약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사파와 판티엣 같은 다른 지역들은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지 선택에 있어 접근성과 비용, 여행 기간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베트남의 관광 업계는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춰 다양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연휴에 어떤 여행지를 선택하실 건가요? 다낭과 냐짱처럼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사파와 판티엣처럼 활기찬 관광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여러분의 여행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