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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항공업계의 여름 성수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매년 여름이면 여행객들로 붐비던 베트남의 하늘길이 올해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의 자료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한 달간 하노이와 호치민발 국내선 운항편 전체 좌석 중 60~80%가 빈자리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양대 도시에서 출발한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은 50%를 밑돌며, 예상보다 저조한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저조한 예매율은 주요 관광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5일, 하노이에서 출발한 푸꾸옥(Phu Quoc)행 항공편의 예매율은 75%, 냐짱(Nha Trang)행 항공편은 74%로 나타났습니다. 15~16일 양일간 하노이에서 출발한 뀌년(Quy Nhon)행 항공편의 예매율은 각각 81%, 72.5%로 다른 노선들보다 높았지만, 예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저조한 예매율의 주요 원인으로 올 들어 급등한 국내선 항공료를 꼽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체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이번 여름까지 높은 항공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의 하노이-푸꾸옥(Phu Quoc) 왕복 항공권 가격은 270만동(106달러)으로 1~4월 자사 항공권 평균가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 VJC)의 경우, 항공권 가격이 340만동(133달러)으로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AAV의 지시에 따라 심야운항편을 늘려 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객들은 늦은 밤 도착으로 인한 추가 호텔료 부담과 대중교통 부재로 인한 불편함 등을 이유로 야간운항편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항공은 지난달 야간운항편의 10%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항공권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높은 항공료와 기체 부족 문제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객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항공사들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항공업계의 여름 성수기 상황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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